23/11/2016
트럼프 당선의 숨은 공신,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장점을 십분 살린 그의 전략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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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goo.gl/7mjHvU
페이스북,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이끈 실질적 요인은?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이번 선거에서 악역이 아니었는 걸 유권자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 그러나 차기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디지털 담당자인 브랜드 파스칼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논란이 됐던 가짜뉴스 때문이 아니라, 온라인 모금운동을 통해 2억 5천만달러의 선거운동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줬기 때문이다.
1년 반전,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했을 때부터 줄곧 캠페인에 앞장섰던 파스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자금을 모을 수 있게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페이스북이었습니다.” 선거 전기간을 통틀어 트럼프의 선거 운동본부는 9000만달러를 샌안토니오에 있는 파스칼의 회사에 쏟아 부었으며 그 대부분은 디지털 마케팅에 쓰여졌다. 그리고 파스칼은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 페이스북에 그 광고비들이 더 쓰여졌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우리가 이 선거를 이긴 이유입니다.”
“트위터는 Mr.트럼프 이미지에, 페이스북은 자금 모금에 공헌했습니다.”
지난주 트럼프의 놀라운 역전의 자취 속에서 미디어 분석가들은 어떻게 소셜미디어가 이 선거의 결과를 뒤집어 놓을 수 있었는지를 밝혀 내기 위하여 분주했다. 그들(우리를 포함한)은 트럼프 승리의 기반으로 온라인 에코챔버(소리가 울리는 방: 온라인상에서의 유기적 소통을 비유적으로 표현)와 가짜뉴스의 급부상을 지적했다. 그러나 답은 더 간단할지도 모른다. 일단 페이스북이 대통령선거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당연한 일이고,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 선거운동으로서는 처음으로(클린턴 포함) 트럼프의 선거운동이 페이스북을 메인 광고채널로써 활용했다는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의 디지털 마케팅 운동 지원을 맡았던 Bully Pulpit Interactive의 사장 앤드류 블리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트럼프의 선거운동이 매우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했던 것보다 디지털마케팅에 훨씬 많은 비중을 두고 돈을 사용했습니다.”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곳에서 마음을 변화시켜라.
지난 1년반동안 클린턴과 트럼프의 광고비 사용 불균형의 격차는 심화되었다. 그들은 트럼프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쓰는 동안 어떻게 클린턴이 마지막 한달 동안 2억 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텔레비전 광고에 쏟아 부을 수 있었는지를 언급했다. 처음에는 트럼프가 텔레비전광고에다 그만큼의 광고비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 진영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투자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바꾸고있었다. 단지 그걸 온라인에서 하고 있었을 뿐.
“가장 큰 시사점은 디지털 우선으로 생각하며 디지털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화당 디지털 전략담당이자 케빈 맥카시 하원 원내대표의 고문을 맡고있는 매트 리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지털은 남은 음식이 아니라 메인코스였습니다. 페이스북은 트럼프 진영이 전통적 여론조사로는 얻을 수 없는 엄청난 크기의 표본을 통해 선거운동의 메시지를 갈고 닦는 강력한 방법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트럼프 선거운동을 함께한 공화당 전국위원회 홍보담당 개리 코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페이스북은 클릭하고, 참여하고, 피드백을 교환하며 생활하는 유저들을 가진 플랫폼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플랫폼은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코비의 팀은 페이스북 광고에 대한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페이스북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어느 날, 선거운동을 하며 4만에서 5만가지의 다른 안으로 광고를 진행했는데, 제목의 유무, 이미지와 동영상 등의 작은 차이들을 통해 각기 다른 광고 형태에서 어떻게 성과가 나는지를 테스팅 했다고 코비는 말했다. 10월 제 3차 대통령 후보 토론 당일 그들은 17만 5천가지의 변형을 시도했으며 코비는 이 시도를 “스테로이드 A/B테스팅”이라 불렀다. 그리고 코비는 말했다. “우리 팀은 더 많은 광고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가능성이 높은 광고일 수록 실제로 페이스북 유저들에게 게재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코비는 덧붙였다. “모든 광고 네트워크와 플랫폼은 가장 참여도가 높은 광고를 게재하기를 원합니다.”, “테스팅을 하면 할수록, 최상의 광고 세팅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집니다.”
디지털상의 대화의 장
클린턴 역시 대선 막바지에 3000만 달러를 디지털 광고에 사용하는 등의 건실한 디지털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 클린턴의 선거 운동본부는 수천개의 반응유도형 비디오를 만들었고 사람들의 투표 관련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고객서비스팀을 만들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선거운동은 우리가 힐러리 선거운동을 통해 하려고 했던 것의 극치를 보여줬다.” 블리커의 말이다.
소셜미디어는 트럼프의 주요 소통 채널이었다. 이는 이미 만들어진 메시지를 그저 방송하기 위한 플랫폼이 아닌 지지자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가는 소통의 장이었다.(그런 대화에서도 논쟁이 자주 벌어졌다.). 블리커는 이번 대선 기간동안 자신이 얻은 가장 커다란 교훈은 소셜미디어가 어떤 후보자에게든 이른바 ‘언드미디어전략(후보자가 돈을 들이지 않고 언론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미지)’의 한 부분으로써 급격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가 140자 또는 그 이하로 뉴스의 사이클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최근 60분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써 계속 트위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계속해서 자신의 입장을 디지털 상에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by. Lira
가짜뉴스 사건이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던 안 미쳤던, 페이스북은 플랫폼으로써 할 일을 했다. 이기는 후보자는 단지 의지만 가진 사람이 아닌 선거운동의 전통적 모델을 깨부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사람이었다. 트럼프 진영은 미디어 환경을 점점 지배해가고 있는 디지털 툴과 플랫폼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에 투자했다. 미래에, 누구든지 그를 이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가 했던 똑 같은 일을 해야할 것이다.
Because Trump wasn’t spending as much on TV ads, it seemed like his team wasn't investing in changing minds. But they were: they were just doing it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