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7/2016
하트웍스 쏘울입니다.
여러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 공연을 불과 이틀 앞두고.
하트웍스 세션즈 - "라이너스의 담요 × Elsa Kopf"의 7월 30일 공연이 전격 취소되었습니다.
그저께 오후 엘자 코프의 현 국내 소속사인 르프렌치코드의 대표님으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았고, 제가 듣게 된 내용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매우 낙담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엘자 코프의 현 비자상 결격 사유가 어떠한 경로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전해졌고, 이 사안이 심각한 문제가 되어 만약 예정된 공연을 강행한다면 이후 엘자 코프의 한국 입국 및 활동이 아예 차단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 제가 르프렌치코드의 사무실에 방문하여 대표님과 당 공연과 관련한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결국 아무래도 7월 30일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으리라는 뼈아픈 사실에 서로 최종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공연의 기획자로서, 훌륭한 뮤지션들과 함께, 그동안 성심성의껏 준비해 왔고 또 홍보에 대한 피드백도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확실히 적잖은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일어난 이 전혀 예기치 못했던 상황은 기획자로서도 뮤지션으로서도 적잖이 상심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이 공연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문의해 주시고 또 예매까지 해 주신 적잖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본 공연의 기획자와 뮤지션 등 공연과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된 그 누구도 원했던 일이 아닐지라도, 결과적으로 이런 실망스러운 상황을 공연일을 목전에 두고 허용한 일에 대해, 하트웍스 세션즈의 기획자이자, 그러므로, 제1 책임자로서 많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공연을 위해 섭외 단계부터 직전까지, 함께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준비해 주셨던 라이너스의 담요 - 연진씨와, 레이디버드 - 지영씨께도 면목이 없습니다. 실은 연진씨께서는 관객분들과 당 공연 파트너 라인업인 엘자 코프를 위한 일종의 깜짝 선물로 엘자 코프의 곡을 하나 커버해 들려 드릴 준비까지 하고 계셨지요.
그리고 엘자 코프와 르프렌치코드 측이 순진한 법적 실수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불순한 의도가 없었던 그들 역시 이런 상황이 오리라 예기치는 못했을 것입니다. 엘자 코프와 르프렌치코드 측에게도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결국 공연 취소 공지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 르프렌치코드 대표님께서 기획자인 제 심적 부담을 줄여 주시기 위해 겸허한 태도로 직접 공식 사과문을 작성해 보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엘자와 르프렌치코드, 우리 어디서든 다시 곧, 회복되어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대관 약속을 지켜 드리지 못하게 된 카페 언플러그드 측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곧 다 같이 직접 찾아뵙고 좋은 술 주문해 마시며, 양 대표가 함께 죄송한 마음 전하겠습니다.
그동안 예매해 주신 분들께는, 하트웍스 쏘울 측에서 곧바로 오늘부터 일일이 연락을 드리며 죄송한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내일 금요일 중으로 모든 환불 절차까지 완료해 드리겠습니다. 향후 하트웍스 쏘울 기획의 다른 공연에 대한 혜택까지 부여해 드리고자 합니다.
향후 기획과 관련하여, 훨씬 더 꼼꼼히 확인하고 훨씬 더 꼼꼼히 준비하겠습니다. 분명 어떤 불운들은 쉬이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더 잘 준비돼 있다면, 그것들 중 많은 부분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리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더 철저히 얻고자 합니다.
앞으로 더 잘 준비된 양질의 기획과 진행으로 여러분께 보상해 드리고 또 보답해 드리는 것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조금만 쉬고, 심호흡 몇 번 크게 하고, 8월 중 곧 또 다른 멋진 기획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하트웍스 쏘울, 대표 신현요 드림